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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기획연재] 한양도성, 600년 서울을 품다

  • 2021년 6월 7일(월) 10:35:41
  • 전서령(관리자)
  • 조회수
    3987

[기획연재] 한양도성, 600년 서울을 품다

 

성곽따라 이어진 성곽마을 이야기

- 와룡공원에서 혜화문지나 낙산공원까지
- 성곽마을은 함께 가꾸어야 할 미래유산
- 성북동은 한양도성 밖, 문화재 가장 많은 마을
-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와 함께 떠난 순성길
- 10회 연재 통해 도성의 과거와 현재 풀어내

 

서울의 성장과 변화를 온몸으로 겪어낸 한양도성은 길이가 18.627㎞로 서울시 5개구를 아우른다. 쿠키뉴스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서울을 되짚어보는 ‘한양도성 둘러보기(巡城)’를 10회에 걸쳐 연재(순서는 기사하단) 중이다.
 

(중략)

 

선잠단지(사적 제83호)에서 제25회 선잠제가 3년 만에 지난 20일 개최되었다. 선잠제는 누에치기 풍요를 기원하며 왕비가 주체가 돼 양잠의 신인 서릉씨에게 제사를 올리던 국가제례다.

 


- ‘옷(衣)의 풍요를 빌다’ 선잠단지
선잠단지는 조선 성종(1457~1494) 때 “뽕나무가 잘 크고 살찐 고치로 좋은 실을 얻게 해달라”는 기원을 드리기 위해 혜화문 밖에 세운 제단이다. 나라에서는 일반 백성들에게 누에치기를 장려하기 위하여 왕비가 손수 뽕잎을 따고 누에에게 뽕잎을 먹이는 행사인 ‘친잠례(親蠶禮)’를 열기도 했다.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선잠단지 전경

 

사적 제83호로 지정된 서울 선잠단지(先蠶壇址)는 누에치기를 처음 했다는 중국 고대 황제의 비 서릉씨(西陵氏)를 누에신(잠신 蠶神)으로 모시고 국가의례 선잠제를 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고려 성종 2년(983년)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의 앞쪽 끝에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蠶室)에서 누에를 키우게 하였다.
 

성북선잠박물관 내부

 

선잠단의 설치 이후 매년 3월에 제사를 지내다가 1908년 일제가 국가제사를 축소하고 선잠단의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지금은 그 터만이 남아 있다. 2016년 복원사업을 위한 유적 정밀발굴작업을 통해 선점단 제단의 위치와 유구를 확인했다. 인근 '간송미술관'은 수장고 신축공사와 내부복원공사로 아쉽게 휴관 중이다.

 

(하략)

 

뉴스: [쿠키뉴스 21.05.30] 

출처: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052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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