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cm)

가로 134 ㅣ 세로 197

 

특징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예장용 쓰개이다. 장방형의 보자기 형태로, 순인을 사용해 홑으로 만들었다. 온 폭(67cm)으로 2폭을 홈질로 이었으며, 길이방향은 식서(0.8cm)를 그대로 사용하고, 폭방향은 2cm 너비의 제물단으로 처리하였다. 금박을 찍어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나 금이 박락된 부분이 많고, 금박이 찍힌 부분은 일부 해져있으며, 직물 일부는 변색되었다. 문양은 중앙에 원형 테두리 안에 구름 사이를 노니는 한 쌍의 봉황문(鳳凰紋)을 금박하고, 봉황문을 기준으로 사방에는 각각 수(壽), 부(富), 다(多), 남(男)의 글자문을 부금하였다. 대각선 방향과 사방 테두리는 수(壽), 복(福), 국화문을 조합하여 선형으로 배치하고, 네 모서리는 박쥐문을 금박으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