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언론보도

  • H
  • 소식 참여
  • 언론보도

(내일신문) 가을밤 나들이는 성북동으로

  • 2022년 12월 1일(목) 14:20:02
  • 전서령(관리자)
  • 조회수
    1853
 

가을밤 나들이는 성북동으로

성북구 '밤마실' 준비

 

서울 성북구가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흔적을 오롯이 담고 있는 성북동을 깊어가는 가을밤에 둘러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북구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성북도 일대에서 '2021 성북동밤마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북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노년을 보냈던 심우장을 비롯해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간직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본원, 고풍스러운 한옥의 아름다움을 품은 혜곡 최순우 선생의 옛집 등이다.

성북구는 이들 자원을 야간에 개방하는 성북동밤마실을 열고 있는데 매년 3만명 이상이 발걸음을 한다. 조선 후기 여름 별장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이종석 별장, 조선시대에 누에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선잠단지, 성북구립미술관과 선잠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등도 야간 개방에 동참한다.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부터 방우산장에 이르는 중심거리는 성북동을 주제로 아름답게 꾸며진다. 조선시대 별장지역으로 이름을 날렸던 지역 특징을 사진에 담을 수 있고 동네에 둥지를 틀었던 문인들 글귀를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과 국가무형문화재 79호 '발탈 예능보유자' 조영숙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의 매력을 만끽하면서 고즈넉한 가을밤에 코로나 시기에 힘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 | 이용조건 : 출처표시

목록